[세빈인희] 폭우속에서 사과 맛 탄산수
한치 보이지 앞도 보이지 않는폭우 속에서 여느 때와 다름없이 시시콜콜한 농담을 던지면서, 사과 맛 탄산수를 마시고 있는 그녀들 " 이세빈, 만약에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다면 어떻게 할 거야? " " 좀비 바이러스가 퍼져? " " 응. 만약에 " " 난, 널 지키겠지? " " 그거 좋네, 하지만 내가 좀비가 된다면? " " 내가 너에게 물려서, 그리고 우리 둘이서 좀비가 되면 넌 평소처럼 그 메가폰을 이용해서 날 불러, 그 소리를 듣고서 너에게로 갈게. " " 낮게 널 불러도 올 거야? " " 그럼, 당연하지. " " 양인희, 내가 만일에 좀비가 된다면 너만은 날 싫어해줘. " " 응? 그게 무슨 소리야? " " 내가 끝까지 사랑할테니까. " " 뭐야, 낯간지럽게. " " 이세빈, 그리고 사방으로 좀비들이 ..
2020.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