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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양궁] 그 날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2022.06.26 -
[세빈인희] 어리광
어리광은, 어린아이들만 부리는거라고? 누가 그래? 실은, 여기 어리광을 잘 부리는 애가 있어. 어른들에게는 하지않아. 오로지 나에게만 해 그 애의 키는 나보다 커. 정말 큰 녀석이지? 키가.. 180이라고 했던가? 근데, 키만 컸지 하는 행동은 어리광부리는 대형견 느낌이랄까 그 대형견 녀석은 나한테 수십번, 아니 수만번 " 사랑해. " 라는 말을 하고나선 어리광을 부렸어. 그런데 지금은, 그 대형견 녀석이 예전과는 달리 잠만 자고 있어. 어디 아프냐고 물어보아도 자느라고 못 듣는건지 안들리는 척 하는건지 나도 잘 모르겠어. 무슨 생각을 하고있는지 알던 내가 지금은, 도통 모르겠어. 그 대형견 녀석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건지 그리고 나는 그 대형견 녀석이 일어나면 " 무슨, 잠을 그렇게 오래 자고 있어?..
2021.04.10 -
[엠제이]마이크
다들, 돌잡이때 뭘 잡았는지 기억해요? 전, 마이크를 잡았다고 해요! 마이크는 글쎄.. 연예인이나 아나운서가 되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해요 아나운서는 관심이 없는데 연예인 중에서 마이크 들고 MC되는것이 제 꿈이죠! 그나저나 왜 많고 많은 물건중에 마이크냐구요? 마이크는 청중들에게 자신의 목소리를 표현할 수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 학교의 방송부를 맡으면서 여러 사연을 읽었어요 흥미로운 사연, 재밌는 사연, 슬픈 사연 그리고 연애 사연까지도요! 아,사연을 읽을때면 이따금씩 나나가 방송부에 찾아와서 같이 읽어줬답니다! 그 때문일까.. 사연이 엄청! 많이 온적도 있었어요 사연 읽어주는게 너무 재밌다면서 설령, 마이크의 전원이 꺼지더라도 방송부가 더이상 운영이 안되더라도 위태로운 상황일지라도 이, 엠제이! ..
2021.03.08 -
[세빈인희] 이름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의 이름을 알고 지낸다. 그리고, 살아가면서 그 이름이 잊히는 경우도 있다. 이름 없는 영웅이라던가.. 어느 날, 양인희가 물었다. " 이세빈, 너 이름의 한자 무슨 뜻이야? " " 갑자기? " " 응, 갑자기 물어보는 거야. " " 世彬, 세빈. " " 이름의 정확한 뜻 말하는 거야. " 나는, 모르는 척했다. 모르는 척 한 이유는 단순했다. 그저, 양인희의 반응이 궁금해서? " 글쎄, 모르겠는걸? " " 멍청하긴.. " (프후훗) " 실은, 알고 있어. " " 그럼, 말해줘 이세빈. " " 한 평생, 빛나고 겸비하라고. " " 이세빈 답지 않게, 뜻 이쁜데? " " 뭐? 그러면 넌 뭐야? " 나는, 양인희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고 양인희는 나의 볼을 쓰다듬으며 입을 열었..
2021.02.28 -
[론다] 방향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있어서 나침반이다. 왜냐고? 아이들은, 무엇이 옳고 그름이 모르기 때문에 어른이 방향을 잡아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여느 날과 다름없이 치킨 파티를 하고 있는 우리 반 " 선생님은, 만약에 우리들이 올바르지 않은 길로 간다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 깐깐하고, 원칙주의인 강우빈이 물었다. " 내가 장담한 건데, 너네는 올바르지 않은 길로 가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 " 왜 그렇게 생각하세요? " 나는, 양념소스가 입가에 묻은 남선지의 입 주위를 닦아주며 말했다. " (푸하하) 그야, 내가 너희들을 믿기 때문이지. " " 론다 선생님이, 만약에 나쁜 길로 가면 저희가 막을 거예요! " 남선지의 말에, 움찔했다. " 내가, 설마 그런일로 가겠니? 선지야? " " 아뇨! 선생님이 그럴리는..
2021.01.11 -
[산하양궁] 고백
그러니까, 나는 입학할 때만 해도 자신감이 넘쳤고, 당찼었다. 지금은, 들리는 바로는 "자주 신경질 내고, 불같은 사람. "으로 인식되어있다. 그도 그럴것이, 홍산하라는 녀석이 나의 1등을 가로채갔으니까 나는, 나의 1등을 되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하지만,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1등은 항상 홍산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 1등은 또 산하네 " " 산하는 대단해, 항상 1등이야. 그런데 2등은 누구려? " " 우리 학교 학생이라고 하는데.. " " 2등이 뭐가 중요해? 1등이 더 값어치 있잖아? " 그 말을 듣고, 나는 불같이 화를 낸 후 양궁장에서 더 많은 노력을 했다. 2등을 기억해주는 사람이 있기를 바라면서 그리고 홍산하를 넘어가기 위해서 양 손에 물집이 생기고 양 팔에 힘이 안 들어갈 때쯤..
2020.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