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궁(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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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양궁] 봄 파티
벚꽃이 한창 휘날리는 봄 학교에서 맞는 파티 좋아하는 사람과 춤을 추거나, 친구들과 어울려서 파티 현장을 즐기고 있다. 그리고 여기 연두색 머리를 가진, 양양궁도 역시 파티를 즐기기 위해 한껏 멋을 냈지만 넥타이 맬 줄을 몰라, 대충 매고선 서둘러 파티장으로 발을 옮겼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 저마다 짝을 이루어서 춤을 추고 있었다. '.... 나와는 춤을 출 사람이 없는 거야? ' 실망한 마음과 고개를 푹 숙이고 있던 양양궁이었다. 그때 ".... 저기, 같이 출래? " 양양궁은 고개를 들어선, 소스라치게 놀랐다. 자신과 추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다니. " ㅎ.. 홍산하!?!!! " "... 저기, 누구더라? " "... 넌, 여기까지도... 양양ㄱ..! " " 알고 있어, 양궁아. " 홍산하는 소리..
2020.03.28 -
[산하양궁] 무제
평화롭기 그지없는 학교 옥상, 한바탕의 소리가 들리 온다. " ㅎ.. 홍산하! 넌 날 친구라고 믿었겠지만, 크나큰 착각이야! " "... 저기, 누구더라? " " 나, 나는 너랑 같은 반이고 같은 양궁 동아리잖아! 게다가 이름도 양양궁! 이걸 어떻게 까먹을 수가 있어!!! " ".. 그냥 해본 소리였어. " " 진심으로 들리거든!?" " 그래서, 옥상으로 부른 이유가 뭐야, 양양궁?" " 내가! 언제까지나! 2등 할 거 같아!? 내가, 언젠가 너를 꺾고 1등 하고 말겠다는 선전포고를 하기 위해 옥상으로 불렀다!" " 1등을 하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거야? " " 그럼! 당연하지! " " 그러면... " " 뜸 들이지 말고! " " 처음엔, 명상을 해보는 게 어떨까? " " 그 지루한걸?! " 홍산하는..
2020.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