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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어리더(1)

  • [세빈인희] 심해

    나의 유일한 스승이었던 분, 어머니가 돌아가신 이후로 나는 검을 놨었다. 그의 여파로 인해 나는 경기에 집중도 못했었고, 슬럼프에 빠지게 되었다. 그 슬럼프는 마치, 한줄기의 빛 조차 들어오지 않는 심해였고 나는, 천천히 가라앉고 있었다. 여느 때와 다름없던 경기 현장 그 많던 팬클럽은, 없어진 지 오래였다. 평소처럼 나는, 호구를 쓰려던 차에 관중석 북측에서 " 이세빈!!!!!!!!!!!! , 내가 너의 뒤에 있어!!!!!! 1등 하자!!!!!!!!" 나는 놀랬고, '나를 아직까지 응원해주는 사람이 남아있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 날 경기는 응원의 효과인지, 1등을 할 수 있게 되었고 " 오랜만에, 1등인데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으세요? " 인터뷰어가 물었다. 나는, 이 물음을 기다리고 있..

    2020.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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