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빈인희] 폭우속에서 사과 맛 탄산수
2020. 3. 20. 21:46ㆍ세빈인희
한치 보이지 앞도 보이지 않는폭우 속에서
여느 때와 다름없이 시시콜콜한 농담을 던지면서, 사과 맛 탄산수를 마시고 있는 그녀들
" 이세빈, 만약에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다면 어떻게 할 거야? "
" 좀비 바이러스가 퍼져? "
" 응. 만약에 "
" 난, 널 지키겠지? "
" 그거 좋네, 하지만 내가 좀비가 된다면? "
" 내가 너에게 물려서, 그리고 우리 둘이서 좀비가 되면 넌
평소처럼 그 메가폰을 이용해서 날 불러, 그 소리를 듣고서 너에게로 갈게. "
" 낮게 널 불러도 올 거야? "
" 그럼, 당연하지. "
" 양인희, 내가 만일에 좀비가 된다면 너만은 날 싫어해줘. "
" 응? 그게 무슨 소리야? "
" 내가 끝까지 사랑할테니까. "
" 뭐야, 낯간지럽게. "
" 이세빈, 그리고 사방으로 좀비들이 깔렸다면? "
" 내가 앞을 맡고, 넌 뒤를 맡아. "
" 무작정, 앞으로 달려가지말고. "
" 그때만큼은, 생각해서 움직이도록 할게. "
" 믿어도 되겠지? "
" 그럼. "
" 양인희, 고마워. "
" 갑자기, 고맙다고 하는 이유가 뭐야? "
" 내가 검도를 포기할 뻔했을때, 너의 응원으로 인해 다시 할 수 있었어. "
" 이세빈, 나는 너를 열광하고 너는 나를 증명하는 거야. "
" 그리고, 너의 확신에 찬 목소리가 나에게 들리면 나조차 내 승리를 의심할 수 없게 돼. "
" 그거 좋네. "
" 좋아죽겠지? "
" 죽을만큼은 아니고. "
" 죽을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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