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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진유리]산들바람
햇살은, 따뜻하고 바람은 시원하면서도 가볍게 불어왔다. 기숙사에서 나와,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다들, 어디로 간걸까? 숨은걸까? 카페테리아에 도달했을 무렵 샛노란 개나리색의 머리를 한 이유리가 남동진을 보고 화색을 띄며 " 동진아! 너도 친구들을 찾고 있었어? " 남동진은 주체할 수 없을정도로 얼굴이 새빨개졌다. 그 모습은, 마치 홍당무 같았다. " 동진아, 너도 친구들을 찾고 있었어? " " 으..응, 유리야. " " 동진아, 얼굴이 빨개. 어디 아픈거야? " 유리는, 동진에게 가까이 가 물었다. " ㅇ..아니야, 안 아파. 괜찮아. " " 아프면, 말해줘. 혹시 몰라서, 해열제를 들고 왔거든. " 그는, 작게 중얼 거렸다. " 유리는.. 상냥해.. " " 응? 동진아? 뭐라고 했..
2020.05.10 -
[세빈인희]이별 下
https://zhsthelowerpart.tistory.com/11 이별 上에서 이어집니다. [세빈인희] 이별 上 " 양인희, 헤어지자. " " 난 상관없어, 너 같은 애는 이제 필요 없으니 꺼져 버려. " " 그거, 좋네. " 우리는 이렇게 까지 크게 싸워 본 적이 없었다. 얼마나 크게 싸웠으면, 유도부들이 우리들을 말릴 정도였으니.. zhsthelowerpart.tistory.com 나는, 흘러내리는 식은땀을 닦고서 안내데스크에 가서 물었다. " 저기, 이세빈 학생. 어디 있는지 아세요? " 안내데스크는 이내 " 그 학생이라면, 중환자실에 있을거야. 4층이란다. " 나는, 곧장 중환자실로 향했고 중환자실에서 본 이세빈의 모습은, 몰골이 말이 아니었다. 호흡기에 의존한 채, 힘없이 숨을 쉬고 있었고 ..
2020.05.05 -
[건우루미]벚꽃나무 아래에서 下
https://zhsthelowerpart.tistory.com/10 벚꽃나무 아래에서 上에서, 이어집니다.
2020.05.05 -
[세빈인희] 이별 上
" 양인희, 헤어지자. " " 난 상관없어, 너 같은 애는 이제 필요 없으니 꺼져 버려. " " 그거, 좋네. " 우리는 이렇게 까지 크게 싸워 본 적이 없었다. 얼마나 크게 싸웠으면, 유도부들이 우리들을 말릴 정도였으니... 크게 싸운 이후 다음날 " 양인희, 헤어지자. " " 난 상관없어, 너 같은 애는 이제 필요 없으니 꺼져 버려. " " 그거, 좋네. " " 이제, 널 누가 응원해줄까? " " 필요 없어. " 예상과는 다르게, 이세빈은 담담하게 말했고 그리고, 이세빈은 인사하는 후배를 뒤로 한채 검도장으로 향했다. ' 신경도 안 쓰고.. 대회에 집중한다고 그런가 보네.. '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에 웬 구급차가 왔었고 누군가 실려가는 모습은 봤지만 관심 없었다. 응원단에서 들..
2020.04.25 -
[건우루미] 벚꽃나무 아래에서 上
' 개구리 후배, 오늘 밤 11시에 불새언덕 서쪽 커다란 벚꽃나무 아래에서 만나요. ' 그 날 이후, 유루미와 김건우는 번호를 주고 받았다. ' 개구리 후배 ' 그리고 '새싹머리 선배' " 저기, 루미야. 요즘 좋은 일 있어? " 유루미의 룸메이트 이유리가 물었다. " 으응, 새싹머리 선배가 오늘 밤에 만나자고 하셔. " ' ...새싹머리?? ' " 응,저기 유리야아 ~ " " 응? 루미야? " " 불새언덕에 서쪽 커다란 벚꽃나무가 어디야? " " 으음.. 그건 나도 잘 모르겠어. " " 후에엥 ... " 유루미는, 터덜터덜 걸어가면서 불새언덕의 서쪽 커다란 벚꽃나무를 찾기 시작했고 하지만, 불새언덕이 워낙 넓은지라 금방 찾기는 어려웠다. 게다가 그녀의 체력은 금방 바닥 났다. " 후에엥 ..... 넓어..
2020.04.25 -
[세빈인희]그날의 대화
※ 친구와 카톡 한 내용을, 세빈인희로 각색하였습니다. ※ 불편하신 분은, 뒤로 가기 눌러주세요. ※ 친구가 양인희 입니다. " 후... 이세빈, 오늘따라 말을 많이 하고 싶어. " " 나도야. " " 진정한 친구란 무엇일까.. 이세빈, 너밖에 보이질 않네, 세상은 참 험악한 거야. " " 무슨 일이야? " " 응. " " 무슨 일인데? " " 그리고 더더욱 이세빈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은혜를 얻었어. " " 뭔 일이야, 말해봐. " " 괜찮아. " " 내가 안 괜찮아, 말해봐. " " 말하는 건 은혜가 안될 것 같아서 그래. " " 그냥, 단지 나의 옆에 있어주면 좋을 것 같아. " " 난, 언제나 너의 옆에 있어. 양인희. " " 이세빈은, 날 믿어? 난 이세빈 널 믿어. 모자라고 부족한데 늘 함..
2020.04.05